① 람사르 협약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Ramsar)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 4차 총회에서 채택된 수생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약이다.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란 이름 하에 습지 지역의 보호와 관리, 복원, 지속가능한 사용, 국제적인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수생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호 의무를 다하도록 국가들에게 권고 하는 역할도 겸한다. 현재 171개국이 람사르 협약에 가입되어 보호 대상 지역을 관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1997년 101번째로 람사르 협약에 가입했다.

② 생물학적 방제

생물학적 방제는 산림 생태계의 균형 유지를 통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원적이고 항구적인 방법이다. 즉, 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병해충을 감소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생물학적 방제의 수단으로는 기생성 및 포식성 천적, 병원 미생물이 주로 이용된다. 예를 들어, 나비목 해충에 고치벌, 맵시벌 등을 이용하거나, 진딧물과 같은 해충에는 풀잠자리나 꽃등에 같은 천적을 이용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③ 바이오매스

바이오매스는 ‘에너지화할 수 있는 생물체의 양’이다. 녹색식물은 태양 에너지를 받아 물과 탄산가스를 이용해 전분, 당, 섬유소를 합성하고 이를 식물에 저장한다. 동물은 이러한 식물을 먹고 자라며 차후에 미생물에 의해 탄산가스와 물 등의 무기물로 분해되며 순환 과정을 형성한다. 이런 순환 과정 중에 관련된 모든 유기체가 바로 바이오매스다. 우리는 바이오매스로부터 여러 가지 형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에너지는 재생성을 가지고 있다.

④ 식물플랑크톤

물속에 부유하면서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생산하는 식물플랑크톤. 수서 생태계의 기초 생산자로서 상위 단계 생물에게 유기물을 공급해 물속 생태계를 유지한다. 또한 식물플랑크톤은 광합성에 이산화탄소를 이용함으로써 전 지구적 탄소 순환의 주요 매개 기능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 함량이 높은 식물플랑크톤은 배양과 추출이 상대적으로 쉬워 바이오디젤 생산에 이용되기도 한다.

⑤ 엠폭스

통상적으로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급성 발진성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엠폭스의 감염 경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 또는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한 접촉이다. 따라서 외출 후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⑥ 세계동물보건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는 19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가축 위생의 향상과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동물 검역에 관한 국제 기준을 수립하고, 국제적 동물 및 축산물 교역 표준 규범인 ‘동물위생규약’과 ‘가축전염병 진단 및 백신 매뉴얼’의 제정 및 개정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또한 새로운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각국에 신속히 알리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