➊ 국립생태원 10주년 생태교육 포럼
강과 산도 변한다는 10년. 국립생태원은 지난 10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8월, 국립생태원은 개원 10주년 기념 생태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생태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환경교육센터장, 대학교수, 고등학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자들이 참여하여 생태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고민의 결과로 도출된 우리 생태교육의 미래지향점에 대해 알아보자.
국립생태원이 주목한 생태교육 미래 지향점
국립생태원은 기관 중장기 계획 수립 시에 교육 부문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며 미래지향점과 연계된 생태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➋ 위촉강사 양성 프로그램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몫이 아니다. 심해져 가는 이상기후와 생태계 파괴 속에서 이제는 일반인들도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데에 힘쓸 시기가 왔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은 국가 종합 생태기관으로서 ‘생태교육 위촉강사 양성 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는 충남지역을 벗어난 수도권 및 전국 단위 교육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해당 과정은 국민체감 생태가치 확산 정책의 추진과 함께 전국 권역별 교육 담당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교육역량 등 생물다양성 교육에 필요한 교육을 다방면으로 실시하며 생태 소양 교육까지 빠짐없이 구성된다. 생태 소양 교육 시 강의형뿐 아니라 실습형 교육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시민 과학의 개념과 이해’를 커리큘럼에 반영해 참가자의 공동 연구와 문제 해결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었다. 위촉강사 선발 후에는 서울시 4개 평생학습관, 동아사이언스 천문교육관 등으로 그 양성의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➌ 게이미피케이션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 보급
최근에는 화상(Zoom)교육을 경험한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로 나뉜다고 한다. 각 학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방식의 교육이 확산되면서 생겨난 말이다. 최근 교육형태를 살펴보면 온라인 방식의 교육 확산에 맞춰 태블릿PC 등의 디지털 교육기기 보급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립생태원은 디지털 교육 매체에 대한 친숙도 증가로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의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자 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게임의 요소와 작동원리를 비게임의 영역에 적용하는 것으로 재미 요소를 활용하여 몰입도, 참여도 등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많이 쓰인다. 해당 교육은 연령별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라진 아이돌 가수 ViVi를 찾아라’는 생태계 속 꿀벌의 역할을 이해하고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꿀벌을 지키기 위한 기후행동에 대한 인식 제고를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CITES 시스템 코드 복구 작전’은 CITES 동물을 이해하고 멸종위기종 보호의 필요성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그 외 국립생태원의 활동

2022년 지정 유입주의 생물 160종 자료집 발간

‘식물환경정화연구의 동향 및 사례분석’ 자료집 발간

국립생태원 10주년 기념 자율관람형 비대면 생태해설
- 내 손 안에 에코리움, 생태친구들과 함께하는 QR 생태해설, 폰카로 보는 VR해설

국립생태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동식물자원 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국립생태원 부스 운영

국립생태원, 자연생태 분야 연구논문 공모전 개최

2024년의 생물다양성 교육은?

현재 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에서는 크게 단체, 개인, 전문가 과정으로 나누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래과학자와 생태시민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4년에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사회적 이슈인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년과 노년층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