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재생에너지

화석연료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에너지. 일반적으로는 대체에너지를 구성하는 한 요소로 이해된다. 넓은 의미에서는 대체에너지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체에너지를 구성하는 한 요소로 보고 있다. 화석연료 혹은 원자력 에너지는 우리 실생활에 이용되며 편의를 제공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생태계의 파괴도 어마어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에 반해, 재생에너지는 생태계 파괴의 정도가 화석연료나 원자력 에너지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생물다양성 보전에 큰 도움이 된다.

② 긴칼뿔오릭스

소목 소과의 포유류. 몸길이 170cm, 어깨높이 120cm, 뿔길이 102-127cm로, 흰오릭스라고도 불린다. 북아프리카의 사막 또는 반사막 지역에서 서식하며, 초식성으로 풀, 과일, 나뭇잎 등을 먹는다. 암수 모두 활처럼 휘고 끝이 칼처럼 뾰족한 뿔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뿔은 한눈에 척 봐도 멋지지만 이 뿔때문에 지난 몇 십년간 많은 사냥꾼들의 타겟이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서식지의 손실까지 발생해 지난 세기가 되기 전부터 이미 개체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21세기부터는 이들이 야생 생태게에 서식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긴칼뿔오릭스가 야생에서 멸종했다고 발표했다.

③ 게이미피케이션

게임이 아닌 것을 게임처럼 생각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부여하여 게임처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더욱 활성화되는 중이다. 최근에는 교육, 강연,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교육이 디지털화 되는 경향이 강해졌고 이와 함께 게이미피케이션의 수요도 급증했다.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스토리와 미션이 있고 미션 수행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며 피드백도 빠르고 확실하다. 랭킹을 보여주며 사용자의 경쟁심리를 자극해 더욱 그 콘텐츠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다.

④ 수라갯벌

새만금에 남은 마지막 갯벌이자 염습지. 새만금 공항 부지이기도 한인 수라갯벌은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와 수달, 붉은어깨도요, 멸종위기 2급인 흰발농게, 금개구리 쇠제비갈매기 등 42종 이상의 야생생물 서식지이다. 새만금이 개발되면 수라갯벌에 사는 생물들은 모두 서식지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수라갯벌을 배경으로 한 영화 <수라>가 개봉해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⑤ 흰발농게

십각목 달랑게과의 절지동물. 수컷의 큰 집게발이 흰색이기 때문에 ‘흰발농게’라고 부른다. 수컷의 집게다리는 한 쪽이 다른 쪽에 비해 매우 커서 집게 길이가 갑각너비의 2배 이상되기도 하며 집게발 크기에 변이가 많다. 집게는 좁고 긴데, 오므리면 넓은 틈이 생긴다. 조간대 만조선 근처의 개펄 바닥에 수직으로 구멍을 파고 산다. 간조 시에 일제히 기어나와 바닥 표면을 긁어 먹는다. 시각이 잘 발달했다. 국내의 남해와 서해, 일본, 타이완, 홍콩, 말레이제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해안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⑥ 양치식물

앙치식물은 관다발 조직을 가지는 육상 식물로 꽃과 종자 없이 포자로 번식하는 식물을 일컫는다. 대부분 잎을 가지고 있지만 종자식물과는 달리 씨가 없다. 온난하고 습한 환경 외에도 건조한 환경, 수중 환경 등에 적응하고 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화석종뿐만 아니라 현생종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이들은 종류가 다양해 몇 센티미터 정도로만 자라는 것과 몇 미터 정도로 크게 자라는 것까지 형태가 천차만별이다. 양치식물로 오늘날 존재하는 대표적인 식물에는 고사리와 석송이 있고, 열대와 아열대지방을 중심으로 약 2만 종 정도가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