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이 계절에 따라 활동, 분포역, 개체군 크기 변화 등이 뚜렷하거나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지표화해 정부에서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보이지 않던 아열대성 종이 관찰되거나(검은이마직박구리), 남쪽 지방에서 서식하던 식물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넓어지거나(다정큼나무), 차가운 물에서 사는 물고기의 분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종(버들개) 등을 지정해 감시 및 관찰하는 종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이렇게 활용된다!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종의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하고,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감시·예측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2010년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이 총 100종을 지정했으며, 현재는 노루궁뎅이, 제비 등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과 이팝나무, 연어 등 30후보종이 지정돼 있다.
기후변화가 추이가 궁금하다면?
생물지표종으로 확인해요
큰앵초, 사스래나무 등이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현상이 계속된다면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하기도 전에 멸종될지도 모른다. 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서식하지 않았던 생물이 살기 시작하면서,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이 변화하고 있다. 2023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아열대 해역 물고기인 노랑무늬양쥐돔(가칭)이 거문도 연안에 서식함을 확인했고, 제주도에 이어 신안 가거도에서도 열대지역에서 서식하는 지의류가 발견됐다.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의 변화와 함께 사라지거나 새로 유입되는 생물이 우리나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봐야 할 때다.
▲ 동백나무 NFT
▲ 동박새 NFT
▲ 도깨비쇠고비 NFT
기후변화 생물지표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재미 UP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알리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NFT로 제작 및 배포했다. NFT란, 디지털 콘텐츠를 소유권으로 만들어주는 디지털 자산으로 디지털 아트나 음악, 비디오 등을 NFT로 만들면 각각의 NFT가 고유하게 식별돼 거래할 수 있다. 더욱 많은 국민이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알 수 있도록 ㈜두나무와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무료로 활용했고, 이색적인 메타버스 내에서 진행한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에 참여하신 분을 대상으로 동박새, 동백나무, 도깨비쇠고비 등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NFT를 무료로 배포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2023년 정부혁신박람회(벡스코)에 참여했으며, 현재 OECD 주관 2023년 정부 혁신 사례로 제출한 상황이다. 특히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며, 놀이하듯 기후행동 캠페인에 참여하고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NFT를 수집하면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더 잘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게 했다. 개인 SNS 노출과 거래를 통한 공감과 연대감을 형성해 개인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 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의 목표와 노력을 형성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