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생생채움에서 만나요

국립생물자원관

‘제19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 46점 선보여

올해 5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 제19회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총 46점의 수상작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내 최애(最愛) 생물’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응모자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자생생물을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부문별 대상에는 ▲성인부 ‘한반도 생태계 조절자 담비(박해나 작)’,
▲고등학생부 ‘길앞잡이(김리우 작)’, ▲중학생부 ‘수면 위의 청둥오리(장윤서 작)’, ▲초등학생부 ‘사향 냄새를 풍기는 큰자색호랑꽃무지(김도준 작)’ 등입니다. 수상작은 10월 29일부터 생생채움동 1층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자생생물에 대한 수상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 식물 보전 인식을 전파하고 친환경 전시 문화에 앞장서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에서 10월 10일부터 개최한 전시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는 세밀화 작품을 통해 난초의 형태학적 특징과 생태 정보를 제공하고 난초의 종 다양성과 멸종위기 현황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이 보유하고 있는 종을 포함해 28종의 신비로운 희귀 난초를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종이 위에 예술적 감각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종이, 목재 등 친환경 소재의 이동형 구조물로 전시 공간을 제작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난초의 다양한 생존방법과 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워 보시길 바랍니다.

‘지구동 기후마켓’ 특별전 개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일시: 2024년 12월 10일~2025년 3월 31일
장소: 생물누리관 2층 로비

12월 10일부터 생물누리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특별전 ‘지구동 기후마켓’은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 일상에서 사라질 수 있는 다양한 식량자원을 주제로 합니다. 미래의 마켓을 배경으로, 농산물, 수산물, 유제품, 가공식품 등이 기후 위기로 인해 어떻게 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각 식품이 처한 위기와 그 원인, 대체할 수 있는 자원, 그리고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은 슈퍼마켓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바코드와 QR 코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틔우는 ‘틔움도서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일시: 2024년 8월 24일~12월 31일

섬·연안에서 살고 있는 식물들은 거세고 소금기 가득한 바닷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뿌리를 땅에 깊게 내리고, 수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잎을 두껍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독특한 모양의 씨앗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씨앗을 주제로 ‘생명을 틔우는 틔움도서관’ 특별전시를 올해 12월 31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섬·연안 식물을 비롯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다양한 씨앗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씨앗, 열매가 터지면서 흩어져 퍼지는 씨앗, 익으면 쪼개져 분리되는 씨앗 등 독특한 모양을 가진 다양한 씨앗들을 관찰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식물의 세밀화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씨앗을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확대 촬영하고 색을 칠해 아름답게 작품화한 ‘Art-SEM 사진전’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물자원의 보전에 대한 중요성과 신비한 씨앗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