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고병원성 AI 감염 야생포유류 사례
2022년 14종 11건
2023년 32종 271건
2024년 28종 100건
AI 감염 야생포유류 종(2022.5~2024.12)
여우, 물범, 너구리, 젖소 등
사람으로 AI 전이 사례(미국)
16개 주 900여 건 발생
관련 농장 종사자 66명 감염
올 1월 AI 인체 감염으로 첫 사망자 발생
변이하는 AI, 인간에게도 위험
과거 AI는 주로 조류와 가금류에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변이를 통해 포유류와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 바이러스는 철새 번식지에서 변이를 거쳐 겨울철 국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외에서는 너구리, 고양이, 젖소뿐만 아니라 바다사자, 물범, 돌고래 등 해양포유류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감염 경로는 감염된 조류의 포식,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환경 노출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염된 야생포유류는 발작, 마비, 이상 행동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야생포유류의 AI 감염 사례가 없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023년 4월부터 너구리, 족제비, 오소리, 삵, 수달, 담비 같은 야생포유류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335건의 시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야생조류 서식지 인근에서 육식·잡식성 야생포유류 폐사체가 발견되면 지자체 또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에 신고하도록 홍보 및 안내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는 야생포유류 AI 감염
WHO는 AI를 차세대 팬데믹 원인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에서 야생포유류 AI 감염이 확인될 경우, 생태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맹금류(독수리, 매 등), 육식성·잡식성 포유류(삵, 너구리, 족제비 등) 및 반려동물(고양이 등)로 전파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인간 감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종간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AI 발생 시 유관 기관(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과 정보를 공유하여 가축·인체 방역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야생포유류 감시 대상을 확대하고, 포획·수색을 통한 능동예찰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AI 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여 종간 전파 경로를 연구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감시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야생포유류 AI 감시 체계

AI는 국경을 넘어 확산하는 질병입니다. 그런 만큼 철저한 감시와 국제 협력은 물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합니다. 야생동물 폐사체를 발견하실 경우, 즉시 신고하여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