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허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칡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정신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본 발명은 칡(Pueraria lobata (Willd.) Ohwi) 잎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정신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소재인 칡잎 추출물 유래 유효성분이 정신분열증 유사 행동인 사전자극억제(prepulse inhibition) 손상 및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 손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따라서 상기 칡잎 추출물을 함유하는 조성물은 정신분열증 유사 행동을 개선 및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관련 정신병적 증상에 대한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제공될 수 있다.
등록번호 10-2755152
출원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논문

국립생물자원관
멸종위기 참달팽이의 유전자원 장기보존을 위한 동결보존기법 개발 본 연구는 멸종위기 참달팽이의 유전자원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아프리카왕달팽이를 이용한 동결보존 기법을 개발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왕달팽이의 주요 생식기관인 정자수란관, 알부민샘, 자웅동체샘(ovotestis) 및 자웅동체관을 분리하였다. 특히, 자웅동체샘을 정밀 관찰하여 성숙 정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Hoechst 33342 염색을 통해 정자의 핵을 관찰하였다. H&E 염색을 활용한 조직 분석 결과, 자웅동체샘 내부에는 다양한 단계의 생식세포가 존재하며 특히 정자형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모세포와 정자세포가 확인되었다. 생식세포 동결보존을 위해 vitrification 기술을 적용했으며, 해동 후 비동결군의 세포 생존율과 비교했을 때 동결군의 생존율은 86.8%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아프리카왕달팽이의 생식세포를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방법을 확립한 것으로, 향후 참달팽이와 같은 멸종위기종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유전자원의 지속적인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eong J., Lee S. and Choi J.K. 2024. Development of Germ Cell Isolation and Optimal Cryopreservation Method for Lissachatina fulica (L. fulica). Amimals 14:3229.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2023년 한국 ASF 야생멧돼지에서 IGR (I73R/I329L) Ⅲ형 재발생 보고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는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본 연구는 ASF 야생멧돼지에서 ASFV의 유전적 다양성 및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 I73R과 I329L 유전자 사이의 IGR영역을 분석하였다. 2019년 파주에서 IGR I형 1건과 III형 2건이 확인되었으며, 2020년에도 IGR III형 2건이 추가로 검출되었다. 이후 IGR II형만 지속적으로 확인되었으나 2023년 11월과 12월 포항, 청송에서 IGR III형이 다시 확인되었다. 추가적인 분석을 위해 B646L, CP204, B602L, EP402R 유전자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본 연구에서 확인된 IGR III형의 바이러스는 Genotype II형 및 Serotype 8에 속하며, Georgia/2007/1 strain과 유전적으로 유사하지만 IGR 유형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의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속적인 유입과 변이를 감시해왔으며 그 결과, IGR III형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지 3년 8개월 만에 다른 지역에서 재발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ASF 방역과 예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분자 마커 기반의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종합적인 유전체 분석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Kim G., Kim S. J., Kim J. H., Kim Y. K. and Jheong W. H. 2025.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Resurgence of Type III IGR Between I73R and I329L in Wild Boars With African Swine Fever in South Korea in 2023. Volume 2025, Issue 1. doi:org/1155/tbed/2524367.
한국 야생멧돼지의 4가지 감염병(돼지써코바이러스 2형, 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병률 조사 본 연구는 한국의 야생멧돼지에서 네 가지 감염병(돼지써코바이러스 2형, 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채집한 400개의 혈청 시료를 분석한 결과,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PCV2) 항체가 223건(55.8%), 항원이 112건(28.0%)에서 검출되었으며, 항체와 항원이 동시에 검출된 경우는 101건이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M.hyo-)에 대한 항체는 28건(7.0%)에서 확인되었고, 오제스키병 바이러스(ADV)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PRRSV)에 대한 항체는 각각 1건(0.3%)과 3건(0.8%)으로 검출되었다. PCV2는 조사된 모든 지역에서 검출되었고, M.hyo-는 5개 지역, PRRSV는 3개 지역, ADV는 1개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본 조사 결과는 야생멧돼지가 감염병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on K. D., Lee R., Lee D. B., Kim Y. J., Sung J. Y., Jeong H. S., Lee S. W. and Oem J. K. 2025. Prevalence of four infectious disease (Porcine Circovirus Type 2, Aujeszky's Disease, 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Mycoplasma hyopneumoniae) in wild boars in South Korea. J Vet Med Sci. 87(1):115-118.
국립생태원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백부자의 잠재서식처 변화와 파편화 예측 본 연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된 백부자(Aconitum coreanum)의 현재 잠재서식지를 분석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잠재 분포 변화와 서식지 파편화를 예측했다. 현재 백부자의 잠재적 서식지 면적은 약 15,216km²으로, 현재 기후에서의 분포는 강원도 영서 지역과 충청북도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예측 결과, 기후변화 시나리오 SSP3-7.0에서는 잠재적 서식지가 최소 80% 감소하고,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서식지의 패치 수, 평균 패치 면적, 총 핵심 면적, 패치 응집 지수는 현재 기후에 비해 미래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변화가 백부자(Aconitum coreanum)의 분포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확산 및 개체군 동태와 같은 생태적 과정을 추가하여 분석을 진행하면, 기후변화가 멸종위기종의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Park S.U., Koo K. A., Tho J. H. and Jung C.E. 2023. Projection of potential habitat change and fragmentation of the endangered species Aconitum coreanum under climate change. Journal of Climate Change Research, 14(1), 67-81.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생 미기록종 돌나물과 서산돌나물(Sedum tricarpum) 분포 보고 돌나물과의 Sedum tricarpum Makino가 한반도 서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것이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Sedum tricarpum은 일본의 혼슈, 시코쿠, 규슈 등 주로 일본 중남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일본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으나, 2011년 중국 안휘성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보고되었다. 한반도에서는 이 종이 2020년 충남 서해안 지역의 산지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다년간의 관찰 및 채집을 통해 서산 팔봉산 및 태안 백화산의 해발 200~300m 높이에서 각각 200여 개체가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산에서 채집된 식물로 처음 표본이 만들어졌기에 서산돌나물로 국명을 부여하였다. 다년생 초본이고,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있거나 없고, 꽃이 1~1.3cm 정도로 크며 많이 달리고, 줄기는 비교적 적게 갈라지며, 수술은 꽃잎보다 짧고 꽃밥 색이 홍자색을 띠는 점 등의 특징으로 돌나물속 내 유사종들과 구분되었다. 금번 발견된 미기록종에 대한 논문을 2024년 12월 31일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게재하였으며,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PARK, Jin Hee, Kim J.S., Suh H.J., Yoo S.C., and Yu J.N. 2024. A new distribution record of Sedum tricarpum (Crassulaceae) in Korea. Korean Journal of Plant Taxonomy 54(4): 299-303.